아이폰 알람 소리가 울리지 않아서 늦게 일어났다. 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아내의 휴가 덕분에 어린이집 등원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다.
망가진 루틴을 회복하는 가장 빠른 길은 달리러 나가는 것이다.
아무생각 없이 바람막이를 입지 않고 나갔는데, 다행히 별로 춥진 않아서 즐겁게 달릴 수 있었다.
케이던스를 높이면서 심박수가 올라가서 코호흡은 포기한지 오래인데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존2 코호흡 훈련으로 돌아가야겠다.
아이폰 알람 소리가 울리지 않아서 늦게 일어났다. 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아내의 휴가 덕분에 어린이집 등원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다.
망가진 루틴을 회복하는 가장 빠른 길은 달리러 나가는 것이다.
아무생각 없이 바람막이를 입지 않고 나갔는데, 다행히 별로 춥진 않아서 즐겁게 달릴 수 있었다.
케이던스를 높이면서 심박수가 올라가서 코호흡은 포기한지 오래인데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존2 코호흡 훈련으로 돌아가야겠다.
무릎에 피로감이 있었지만 내일 아침 비가 온다고 해서 밤늦게 2km만 천천히 달렸다. 그래도 케이던스 180은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산책 같은 달리기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다. 내일부터 한주를 차분히 시작해보자.
아파트 안을 자유롭게 달렸다. 아파트 숲 속을 달리다보니 GPS가 많이 튀었다. 모처럼 산책같이 편안하고 여유로운 달리기였다.
시작이 미약하다.
1월 7일 트레드밀 위에서 경사도 3% 설정하고 50분 달린 후로 무릎에 부상이 와서 1주일 넘게 쉬었고, 이후로도 조심하면서 짧게 달리다보니 30km 밖에 뛰지 못했다.
이번 달의 가장 큰 소득은 케이던스 180을 얻었다는 것이다. 높아진 케이던스 만큼 속도도 자연스럽게 빨라지고 있다.
무릎 부상 때문이긴 하지만, 1월에는 긴거리(5km 이상)를 오래(30분 이상) 뛰는 훈련을 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2월에는 평일에는 2km를 뛰고 주말에는 5km 이상을 달려볼 생각이다.
체중은 1kg 정도 증가했다. 줄어든 운동량, 늘어난 음식 섭취량에 비하면 선방했다고 본다. 체중 그래프는 현재 데드 캣 바운스 구간에 있다.
빨리 달리고 싶은 본능을 이기지 못하고 힘껏 달려버렸다. 평균 심박수, 평균 케이던스 모두 최대치를 경신했다. 530 페이스 정도는 심박수 150 이하로 달리고 싶은데, 현실은 180 이상. 되나 안 되나 한 번 갈 데까지 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