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탑건: 메버릭

영화를 볼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탑건: 메버릭>은 영화관에서 보지 않으면 자꾸 머리속에 남아 있을 것 같아서, CGV 광교에서 조조로 보고 왔다.

감동과 동기부여를 기대했고, 원하는 것을 얻었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에너지를 허비하고 중요한 것에 집중을 못한다고 느끼는데, 명대사 하나를 마음속에 새겨본다.

“Don’t think, just do!”

루스터 역을 맡은 마일즈 텔러를 나는 <위플레시>보다 <블리드 포 디스>로 기억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마지막에 인터뷰를 담고 있다.

권투 없이 살 수 없었던 비니에게 권투는 곧 그 자신이었고, 비행 없이 살 수 없었던 피트에서 비행은 곧 자신이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농구의 일부가 되어 더 높은 경지에 이르고자 했다.

진정한 만족감과 끊임없는 동기는 자신이 사랑하는 것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삶을 얼마 남기지 않았을 때 지나온 삶에 만족할 수 있도록,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내가 사랑하는 것을 따라갈 것이다.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평범한 의대생이었던 아르네스토 게바라를 혁명가 체 게바라로 만든 남미 대륙 여행을 담은 영화. 강 건너 위치한 나환자촌을 바라보던 그의 눈빛과 자신의 생일 날 밤 목숨을 걸고 수영으로 강을 건너 나병 환자들에게 다가갔던 모습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그것은 타인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었다.

이건 영웅담이 아닌, 단지 일치된 꿈과 열망으로 가득차 있던 두 사람의 이야기다. 꿈이 너무 편협했던가? 그래서 경솔하게 끝난 것일까? 우리들의 결정이 너무 경직된 것이었나? 그럴지도. 이번 여행은 내 생각 이상으로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난, 더 이상 내가 아니다. 적어도 이전의 내 모습은 아니다.

8년이 지나 그들은 다시 만났다. 1960년에 그라나다는 연구원 자격으로 초대받아 쿠바로 간다. 이 초대는 그의 오랜 친구인 푸세로부터 받았으며, 푸세는 쿠바 혁명의 몇 안 되는 영향력을 가진 ‘사령관 체 게바라’로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으로 알려져있다.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는 콩고와 볼리비아에서 자신의 이상을 위해 싸웠으며, 그곳에서 CIA의 승인 하에 정부군에 의해 체포되어 1967년 10월에 총살되었다. 알베르토 그라나도는 항상 친구 푸세를 신뢰했으며, 그가 설립한 “산티아고 약물학교”에 머물렀다. 지금은 아내인 델리아, 세 명의 아들들 그리고 손자들과 아바나에 살고 있다.

블리드 포 디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주인공 비니는 교통사고로 목뼈가 부러져 halo를 착용한 채로 다시 링에 오르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 훈련 중 잘못되면 영원히 걷지 못하게 될 수도 있었지만, 권투를 할 수 없는 그는 이미 죽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는 다시 살아가기 위한 선택을 한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하고 싶은 것, 나를 살아가게 하는 것을 나는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복잡하게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그냥 해보자고 그렇게 생각했다.

아래는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기자와 인터뷰 내용이다.

본인이 들었던 거짓말은 뭔가요?
권투를 하면서 깨달은 건 또 뭐죠?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요.

왜죠?

아뇨. 그게 제가 들은 가장 큰 거짓말이에요.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이 말을 끝없이 듣게 되죠.

간단하지 않은 게 뭔데요?

뭐든지요.
모든 게요.
그래서 사람들을 포기시키는 거죠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야’

그러면 진실은 뭐죠?

간단하다는 거에요.
불가능해 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어느 순간 끝이 나고
얼마나 간단한지 알게 돼요
처음부터 불가능은 없었던거 거죠.

얼라이드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할 수 없는 것은 너무 슬픈 일. 마리옹 꼬띠아르와 브래드 피트의 연기가 너무 좋았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