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아빠 고마워

나를 빤히 쳐다보던 아이가 이렇게 말했다.

“아빠 고마워.”

“뭐가?”

“서은이 돌봐줘서.”

아이 앞에서 눈물을 보일 뻔 했다.

레드시트

내 차에도 주니어 카시트를 설치했다. 아이가 선택한 색상이 마음에 든다. 기존의 360도 회전하는 유아용 카시트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해서 좋다.

부쩍 커버린 아이가 넓고 쾌적하게 차를 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나에게는 기쁨이 된다.

주니어 카시트 설치

아내의 차 스파크에 주니어 카시트를 설치했다.

제품명은 싸이벡스 솔루션 제트픽스 플러스.

유아용 카시트보다 넓게 탈 수 있어서 아이에게 참 좋을 것 같다.

아이가 편하게 잘 앉으면, 내 차에도 같은 모델로 색상만 레드로 바꿔 설치할 예정.

레드시트의 차를 타고 싶었는데 아이의 카시트로 대리만족을 …

아이가 좋으면 우리도 좋다.

병아리반

지난주까지 아이는 만 1세 병아리반 소속이었고, 이번주부터 만 2세 기린반 소속이 되었다.

어린이집 적응에 어려움이 있어서, 다른 어린이집을 알아보아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는데, 병아리반 선생님들의 사랑과 배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아이는 성장과정에서 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질 것이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하다보니, 아이가 겪어야 할 헤어짐과 그에 따르는 아픔이 고스란히 나에게 전해지는 것을 느낀다. 병아리반 선생님들이 지난주 금요일에 아이들이 떠난 병아리반을 정리하며 겪었을 슬픔을 떠올리면 괜히 내 마음도 먹먹해진다.

같은 건물에 있으니 오가며 마주치겠지만, 같은 방에서 같이 호흡하던 순간은 영원히 다시 오지 않는다.

아이가 만 3~5세반으로 올라갔을 때 병아리반 선생님들을 다시 만나게 되길 바란다.

BTS

‘방탄소년단이라는 이상한 이름의 아이돌 그룹이 존재하고,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노래 하나는 꽤 괜찮다.’

이정도가 내가 한 달 전까지 BTS에 대해 알고 있는 전부였다.

<Dynamite>를 계기로 BTS의 노래를 더 많이 접하게 되었고, 지금은 팬까지는 아니더라도 BTS의 매력을 알고 그들의 노래를 즐기는 수준에 이르렀다.

아내와 딸은 BTS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 이제 31개월 된 딸은 전 멤버의 이름을 외우고 정국이를 가장 좋아한다. 최근엔 누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지 목소리로 구분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투자 목적으로 빅히트 공모주 청약하여 2주를 받았는데, 아내가 BTS의 팬이 아니었다면 상장일에 팔아서 더 큰 수익을 남겼을 것이다. 현재 수익률은 38%인데, 향후 수익률과 상관없이 팬심으로 계속 보유할 것 같다.

BTS를 보다가 다른 남자 아이돌 그룹의 공연을 보면 수준이 한참 떨어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특히 안무가 그렇다. BTS의 안무를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안무가의 창의성에 찬사를 보내게 된다.

BTS가 매력적인 가장 큰 이유는 멤버들에게 있다고 본다.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이 완전히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들의 조합이 완벽하게 느껴진다. RM의 리더십도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우리집의 최애곡은 <DNA>. 오늘도 10번 이상 듣게 되지 않을까 싶다. 딸 아이는 신나는 춤사위를 보여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