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정원

오래전 영화관을 찾았을 때 예고편으로 이 영화를 처음 접했다. 이 영화에 관심이 갔던 것은 우리 선배들의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삼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시대배경 속에 두 남녀의 사랑은 어떻게 비극적인 결말을 맺게 될지 궁금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배우 지진희가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현우역으로, 염정화는 그를 숨겨준 윤희역으로 나온다. 두 남녀는 스폰지에 물이 스며들 듯 […]

컴퓨터에 관한 아련한 추억

어렸을 때 우리집은 가난했지만 부모님께서는 항상 나에게 좋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셨다. 덕분에 나는 국민학교 시절부터 집에서 컴퓨터를 가지고 놀 수 있었다. 처음 컴퓨터를 살 때 아버지께서 286 컴퓨터는 바로 가지고 올 수 있고 386 컴퓨터는 한 달 기다려야 된다고 하시며 나에게 선택권을 주셨다. 급한 마음에 나는 286을 선택했다. 낭만(?)은 짧고 인생은 길었다 …… 나의 […]

남한산성

남한산성김훈 지음/학고재 지금 다니는 회사에 면접 보던 날 오후 하이힐을 신은 친구와 정장을 입은 나는 남한산성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가파른 산성을 오르 내리며 땀을 뻘뻘흘렸던 기억을 되살리며 이 책을 읽었다. 부끄럽게도 고등학교때 국사공부를 제대로 안했는지 남한산성에 엮인 그 어떤 역사적인 사연도 기억해내지 못한체로 말이다. 김훈의 작품은 <칼의 노래>에 이어 이책이 나에게는 두번째다. 그의 문체는 소재가 주는 […]

그 날이 오면

항상 바라는 내일이 오면 환희는 얼마 안가서 사그러들지만 그래도 기다려지는 내일이 있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내가 바라는 그 날은 지금으로부터 약 3년 후.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겠지만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간다면 3년 뒤에 집과 회사는 모두 판교에 있을 것이다. 작년에는 우리 가족 구성원 4명은 모두 전국에 뿔뿔히 흩어져 있었다. 아버지는 경남 창원, 동생은 강원도 […]

네 꿈에 미쳐라

네 꿈에 미쳐라김상훈 지음/미래를소유한사람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안철수다. 엔지니어로서 혹은 경영자로서 가지고 있는 그의 탁월한 능력 때문에 그를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 때문에 나는 그를 존경한다. 평생 따라가고 싶은 그의 가치관은 그의 저서 <영혼이 있는 승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우주의 절대적 가치가 있든 없든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나가야 할 중요한 가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