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모우모우

이태원 모우모우는 과일 막걸리로 유명한 곳입니다. 딸기 막걸리, 유자 막걸리, 옥수수 막걸리 등등 다양한 맛의 막걸리를 맛보고 싶을때 들르면 좋을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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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막걸리를 시켜 먹었는데 대학생 시절 과일 소주를 마셨던 기억처럼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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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에는 색다른 퓨전 안주들이 많았지만 저희는 무난히 두부전, 고추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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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순대를 주문했습니다. 안주맛도 무난히 괜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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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으로 꾸민 조명이 인상적이네요. 가게 분위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과일 막걸리와 색다른 퓨전 요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태원 부자피자

지인의 강력한 추천으로 이태원 부자피자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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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진역 근처에 1호점 2호점이 있는데 저희는 1호점을 찾아갔습니다. 웨이팅 리스트에 많은 팀이 적혀 있었는데 생각보다 금방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틈틈히 자리에 있는지 체크하고 없으면 가차없이 웨이팅 리스트에서 삭제하고, 차례가 돌아와도 일행이 모두 자리에 없으면 다음 차례로 미루는 정책 덕을 많이 봤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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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튀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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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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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자 샐러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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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피자(콰트로 풍기) 입니다.

부자 샐러드를 처음 봤을때 빵을 무슨 맛으로 같이 먹나 싶었는데, 따뜻하고 부드럽고 샐러드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콰트로 풍기와 함께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버섯 요리를 참 좋아하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버섯요리 중에서 콰트로 풍기만큼 버섯의 풍미를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요리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워낙 콰트로 풍기를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부자피자를 찾게 된다면 다른 피자를 고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작은 가게지만 요리사, 종업원들이 다들 열심히 일하고 친절하게 손님을 대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식의 맛까지 인상적이니 손님이 늘 많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저도 지인들이 이태원 맛집을 물어온다면 제일 먼저 부자피자를 추천하게 될 것 같습니다.

Back to the Mac

4세대 하스웰 프로세스가 탑재된 2013년형 맥북에어를 구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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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여러번 Mac을 사고 팔기를 반복했습니다.

  1. 맥북 (2007년)
  2. 아이맥 (2008년)
  3. 맥북에어 (2011년)
  4. 맥북에어 (2013년)

처음 만난 순간부터 Mac OS X가 참 마음에 들었지만 국내 환경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보니 Mac OS X와 MS Windows를 왔다갔다 하다가 차라리 MS Windows 하나만 쓰자는 결론에 매번 도달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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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Mac으로 돌아가자고 결심하게 된 까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iOS 앱개발, Node.js 웹개발
  2. Mac 사용 환경 개선 (인터넷 뱅킹, 한글 폰트, …)
  3. 너무나 매력적인 OS X 10.9 Mavericks

프로그래밍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유지하려면 회사 업무가 아닌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매일 사용하는 Eclipse, Java, Android SDK 보다는 전혀 경험이 없는 Xcode, Objective-C, iOS SDK를 공부하면 배우는 것도 많고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iOS 앱개발이 아니더라도 Unix를 기반으로하는 Mac은 개발자에게 훌륭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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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이고 간결한 UI을 제공하는 OS X는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많은 변화가 있을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버전 Mavericks가 기대됩니다. 가을에 출시 예정인데 WWDC 이후에 Mac을 구입했기 때문에 무료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습니다. Mountain Lion보다 배터리를 적게 사용한다고 하는데, Mountain Lion에서도 하스웰 맥북에어는 12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Mavericks에서는 몇 시간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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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고장날때까지 사용할 생각으로 최고 사양으로 구입했습니다. 200만원이 넘는 가격이 아깝지 않도록 생산적인 일에 잘 활용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Mac을 사용하면서, Mac으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조금씩 블로그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양평 수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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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는 양평 운길산에 있는 작은 사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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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이 조금은 특별한 이유는 남한강과 북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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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수령의 큰 은행나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종사의 정취를 몇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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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지척에 있다고 해서 결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찰은 아닙니다. 주차장까지 차로 올라가는 길이 매우 험하고 그만큼 걸어 올라가기엔 더더욱 만만치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종사에 도착하여 두 한강과 땅과 하늘이 만나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고생길을 금세 잊게 됩니다.

수종사 입구에는 처음처럼이라는 국수집이 있습니다. 잔치국수에 곡주 한 잔을 곁들이면 그렇게 맛이 좋을수가 없는데 이번에 갔을때는 문을 열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염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많다고 수종사를 찾은 이유의 절반은 “처음처럼”에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엔 꼭 한번 “처음처럼”의 뜨끈한 잔치국수를 맛보고 싶네요.

양평 닥터박 갤러리

남한강변에 위치한 닥터박 갤러리는 차분히 미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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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바라보며 차분히 차 한잔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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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도 이렇게 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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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은 10,000원인데 차를 한잔 주문할 수 있는 이용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미술작품이 바뀔때 즈음에, 바람 솔솔 불어와 시원한 날씨에 맑은 강과 높은 가을 하늘을 바라볼 수 있을 때 다시 한번 찾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