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25년을 살아오면서 스키장에 가본적이 없다.
물론 작년 여름에 정보과학회로 휘팍에 다녀오긴 했지만 …

대학원에 가면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때가 도래하였다. 다음주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 열리는 프로그래밍언어 연구회 겨울학교덕분에 휘닉스파크에서 보드를 탈 수 있게 되었다. 첫째날과 셋째날은 보드를 타고 둘째날은 학회를 듣기로 했다.

처음배우는 것이라 보드를 탈지 스키를 탈지 고민하다 초보에게는 스키가 배우기 쉽다 하여 스키쪽으로 기울다가 둘다 타본 절대다수가 보드가 재밌다하여 보드를 타기로 결정했다. 보드가 폼나기도 하고!

내가 운동신경이 있는 편인지 없는 편인지 나도 잘 알 수 없어서 빨리 배울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겨울에 엠티가서 산오르면 늘 자빠지는건 나였는데, 그런 점에서 약간 불안하긴 하다.

집에 온 지금은 열심히 보드 강좌 동영상을 보고 있다. 잘 못탈 것 같아서 별로 재미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냥 타지 말고 콘도놀이나 할까 한적도 있었는데, 강좌 동영상을 보니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보고 또 보고 상상훈련을 해서 월요일에 도착하면 빠르게 배워 재밌게 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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