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의 어려움

피아노 연주를 포스팅 할때가 되었는데 계속 녹음작업(?) 실패로 올리지 못하고 있다. 녹음하기 위해 연습하고 있는 곡이 지금까지 녹음해서 포스팅 했던 곡들보다 훨씬 길어서 외워서 연주하기도 힘들고, 미스 없이 끝까지 연주하는 것도 현재 실력에선 하늘의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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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를 너무 못하기 때문에 한장씩 복사해 테이프로 붙여 펼쳐놓고 녹음을 시도해 보았지만, 악보만 계속 쳐다보고 건반은 느낌으로만 치다보니 미스가 많이 발생했다. 지금까지는 암보를 해도 건반을 보고 치는 것이 아니라, 눈을 감고 치거나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검은 검반을 쳐야하는 일도 빈번하고, 손의 움직임이 복잡하고 빨라야 하기 때문에 적절히 건반을 보면서 연주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눈으로 건반을 보고 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손이 꼬이는 일과 미스나는 일이 적고 안정적으로 연주할 수 있었다. 다음주 중에는 연주곡을 포스팅 할 수 있을 듯! 그리고 그 다음 포스팅할 연주곡은 슈만의 트로이 메라이가 될 예정

매일 꾸준히 정해놓은 횟수를 채워나가는 식으로 연습했더니, 점점 손가락이 독립되는 것을 느끼고 하농도 상당한 속도로 부드럽게 칠 수 있게 되었다. 연습방법을 바꾼 덕분인지 선생님께서 최근 몇 주 동안 많이 좋아졌다고 하시면서, 조금 더 하면 베토벤 비창 소나타 같은 것도 해볼 수 있겠다고 하셨다!

부담 없이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딱 지루하고 않을만큼 하루에 50분 정도 꾸준히. 몇 달만 더 꾸준히 노력하면 피아노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연주할 수 있는 몇 곡으로도 즐겁지만… ^^

“암보의 어려움”에 대한 2개의 생각

  1. 오 실력이 급증하고 있나봐요 ㅎㅎ
    전 쳐도 쳐도 제자리라서 좌절중-_-;;
    그래서 요새 거의 안친다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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