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시간주

시간 : 2008년 4월 3일
장소 : 분당 탄천
달린 시간 : 30분 44초
달린 거리 : 5km
2008년 누적 달린 시간 : 약 243분
2008년 누적 달린 거리 : 약 41km

지난 일요일 10km 대회 참가 이후 첫 달리기. 대회 이후 스스로에게 상을 주어야 한다는 핑계로 식욕을 마음껏 과시한 결과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달려야 했다. 4월 6일에 있을 LIG 코리아 오픈 마라톤을 생각하면 한번은 몸을 풀어주어야 할 것 같았다.

그래도 얼마전 10km 뛰어본 가락이 있는지, 출발은 매우 경쾌했다. 빠른 발놀림으로 리드미컬하게 달릴 수 있었다. 그러나 2km 정도 뛰자 배가 아프기 시작하여 속도를 줄였고, 돌아오는 길에도 다시 배가 아파와서 천천히 뛸 수 밖에 없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달리기. 좋지 않은 상태임을 알았으니 식사량을 조절하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겠다. 아직도 밤에 달리기에는 손이 시려울 정도로 날씨가 쌀쌀한데, 한바탕 달리고 나면 땀에 흠뻑 젖을 수 있도록 날씨가 따뜻해 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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