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잠잠한 까닭은

3, 4일에 한권씩 책을 읽고 독후감을 남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대학원 시절만큼 인생에서 여유있는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네요. 거의 매일 1시간 가까이 책을 읽고 30분 넘게 달리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저의 생활을 간단히 요약하면,
평일: 11시에 퇴근하면 칼퇴근 하는 기분이 듭니다.
주말: 토요일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출근, 일요일은 중요한 일 있으면 출근 면제
판교에서 가산 디지털단지까지 매일 왕복 80km를 운전합니다.
이렇다보니 하루에 6시간 잘 수 있으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때문에 블로그에 쓸 이야기도 없고, 쓸 시간도 없네요. 이러한 생활은 짧아도 내년 1월까지 이어질 것 같습니다.
힘들긴해도 나름 사람들과 질 지내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꼬박꼬박 나오는 야근비, 특근비도 쏠쏠하구요.다만 주변사람들을 예전만큼 챙기지 못하는 것이 늘 마음에 걸리네요. 
이 길고 어두운 터널의 끝을 향해 오늘도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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