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명의 증권사 계좌 개설

아이가 어린이집에 간 사이 미래에셋대우 영통WM 지점을 방문하여 아이 명의로 주식 계좌와 CMA 계좌를 개설했다. 조부모님들께서 주신 용돈을 임시로 내 명의 통장에 관리하고 있었는데, 점점 제로에 수렴하는 금리를 보니 예금에만 맡겨 놓으면 안 될 것 같았다.

기본증명서는 온라인에서 발급 받을 수 없어 전날 주민센터에 미리 다녀왔다.

계좌 개설 과정에서 선택해야 할 것 몇 가지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계좌번호를 지정할 것인지? 외우기 쉽게 아이의 생년월일을 넣어 010-YYYY-MMDD로 만들었다.
  • 해외주식을 거래할 것인지?
  • CMA 계좌를 Wrap(MMW)형으로 할 것인지? 기본은 RP형이다. MMW형의 금리가 높다.
  • 내가 로그인 한 HTS, MTS에서 자녀 명의 계좌로 거래할 수 있게 할 것인지? 주식, 펀드 등을 매매할 순 있지만 이체는 되지 않는다.
  • 계좌 비밀번호(4자리)와 입출금카드 PIN번호(6자리)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

계좌 개설이 완료되면 보안카드와 입출금카드를 준다. 보안카드로 공인인증서를 만들면 이체를 포함해 모든 거래를 할 수 있다.

HTS, MTS에서 자녀 명의 계좌로 거래할 수 있게 해도, 자산조회 화면에선 내 명의 계좌들의 자산만 합산되어 보여지므로 자산관리의 불편함은 없다.

아이가 성년이 되면 자동으로 계좌에 대한 모든 권한이 아이에게 넘어간다.

공부도 그렇고 투자도 그렇고 시간을 쌓아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다. 성년이 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 투자 관점에서 아이는 커다란 기회를 갖고 있는 셈이다. 부모로서 그 기회를 잘 살려주어 아이가 독립했을 때 든든한 기반을 만들어주고 싶다.

아이가 성년이 되면 투자가 진행 중인 계좌와 함께 스스로 자산을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충분한 금융 지식을 전달할 생각이다. 그리고 더이상의 증여는 없을거라고 미리 말해줄 것이다. 그것이 아이를 위한 길이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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