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21 30분 조깅

오후 2시쯤 컨디션이 안 좋아진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려오면서, 10도가 넘는 낮에 땀 흘리며 뛰겠다는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아내가 퇴근해 집에 도착한 오후 9시 이후에 인터넷으로 장을 보고 부랴부랴 뛰러 나갈 수 있었다.

오늘은 편안하게 뛰려고 속도를 의식적으로 제한했다. 몸이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을 만큼만 자연스럽게 페이스를 높여 나갔고, 그 결과는 빌드업 달리기였다.

  • ~1km: 740
  • ~2km: 658
  • ~3km: 639
  • ~4km: 620

영원히 계속 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으로, 명상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달렸다. 내일도 오늘처럼 달릴 생각이다.

231119 5km 러닝

어제 온에어런 10km는 깨끗이 포기했다. 대회 당일 아침에 섭취할 에너지젤도 준비했는데, 체감온도 영하 10도를 견딜 몸과 장비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오늘 오후 10도가 넘는 기온에 땀흘리며 신나게 뛰다보니 조깅이 아닌 심박수 160을 넘나드는 러닝이 되어버렸다.

조금 힘들었지만 605 페이스로 5km를 뛸 수 있어서 기뻤다. 8월 초보다 5kg 가벼워진 몸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당분간은 2, 3일에 한 번씩 30분 5km 조깅 또는 러닝으로 마일리지를 쌓아보려 한다.

231115 30분 조깅

좀 더 쉬고 싶었지만 내일과 모레 날씨를 보니 오늘이 대회 전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아서 딱 30분만 뛰고 왔다.

겨울 달리기 복장을 잘 갖추고 나가서 전혀 춥지 않았고 땀이 많이 났다. 땀이 식지 않도록 집까지 뛰어 들어왔다.

오랜만에 뛰어서 그런지 호흡이 잘 잡히지 않았다. 4km 정도 뛰었을 때 규칙적이고 편안한 호흡을 찾을 수 있었다.

대회 시간의 기온은 0도에 가까울 것 같다. 가는 게 맞을지, 간다면 출발 전까지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어떤 옷을 입고 언제까지 어떻게 갈지 고민이 많다.

231115 마라닉 프렌즈 4기 신청

장염으로 달리기를 1주일 쉬었다. 그 사이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추위에 의한 면역력 저하로 장염에 걸린 것이어서 추위가 두렵게 느껴진다. 겨울에도 꾸준히 뛸 수 있을까?

개인의 의지로는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커뮤니티를 이용하기로 했다. 온라인이지만 함께 뛰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 같다.

하프를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 없어 아쉽지만, 내 수준에 맞게 10km를 준비하여, 내년 봄에 50분을 목표로 대회에 나가보려 한다. 이후에는 가을에 하프를 뛸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이다.

231107 8km 조깅

내일은 야근이 예상되어 계획보다 하루 당겨 8km를 달렸다.

4도의 날씨에 달렸는데, 손이 시린 것 빼곤 괜찮았다. 겨울에도 충분히 달릴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았다.

광교호수공원 돌고래런 코스를 비슷하게 달렸는데, 꼬리가 없고 아랫턱이 튀어나온 모양새가 되어 버렸다. 언젠간 완벽 재현을 해보련다.

8km는 달릴만 했지만, 더 좋은 자세로 더 경쾌하게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맴돌았다.

우선은 마일리지를 쌓고 체중을 줄이자. 다음은 9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