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광교호수공원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도서관에 왔다. 피서객들이 더 이상 찾아오지 않는 주말 오전의 도서관은 한산해서 좋다.

한 턴의 공부를 마치고 도서관에서 이어진 공원으로 나가본다. 폰카로 대충 찍어도 작품이 될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행복감을 안겨주었다. ‘더 할 나위 없구나!’ 입 속에서 이 말을 여러 번 되뇌었다.

주말 오전엔 내가, 오후엔 아내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 패턴을 시작했다.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면서 늘 시간이 부족했는데, 앞으론 좋아질 일만 남았다.

육아휴직 1년이 내게 준 선물 중에 하나는, 일 보다 재밌는 게 없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한 공부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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