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5일차

2일차까진 증상이 없었다.

3, 4일차에는 발열, 오한, 두통, 몸살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아세트아미노펜 먹은 후에는 컨디션이 그럭저럭 괜찮았다.

5일차인 오늘은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두통만 약간 남아 있는 상태. 쉬엄쉬엄 밀린 회사 일을 하고 있다.

명색이 코로나인데 인후통도 없고, 기침도 없다. 백신 수준으로 극소량에 감염된 게 아닌 가 싶다. 아니면 슈퍼 면역력을 가졌거나.

3, 4일차에는 거의 누워서 지내면서 그동안 여력이 없어서 못봤던 영화들을 원없이 봤다.

  • 강철비2: 정상회담
  • 백엔의 사랑
  • 그린 마일
  • 영웅본색
  • 화양연화
  •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 라스트 미션

검증된 작품들 위주로 봐서 그런지 대부분 만족스러웠다. 특히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를 두 편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 아침 컨디션은 어제와 다르지 않았지만, 어제처럼 누워만 있으면 좋아질 것 같지 않아서 책상에 앉았다. 의욕적으로 뭔가 하면 몸도 따라와 줄거라는 생각으로.

덕분에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 몸이 많이 힘들 땐 무료함을 느낄 여유가 생길 때까지는 충분히 쉬는 게 필요할 것 같다. 그 다음 단계부터 몸을 끌고 가는 것은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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